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많은 개발자들의 회고글을 봤다. 나도 무언가 열심히 해서 회고를 작성해봐야겠다!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첫 회고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1. 전기공학과에서 컴퓨터학부로
올해 상반기에서 가장 큰일은 복학과 전과일 것이다. 원래 나는 무언가 만드는 게 좋아서 기계공학과를 가려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전기공학과를 들어갔다. 하지만 전기과에서 흥미를 붙이지 못했다. 흥미도 생기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냈던 거 같다. 그러다 군대를 갔다 오고 복학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무작정 일을 시작하였다. 일을 한지 몇 달이 지나서 회사의 MES(생산 관리 시스템)라는 프로그램 만드는 걸 보게 되었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쓰던 회사 프로그램이었지만 새로운 버전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래밍하는 모습을 보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때부터 옆에 가서 구경하고 물어보면서 이거라면 내가 재밌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전과를 고민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3학년에 전과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전과를 결정하였다.
2. 백엔드
개발자에 어떤 분야가 있는지 찾아보니. 프론트엔드, 백엔드, 딥러닝 정도의 분야가 눈에 띄었다. 프론트엔드는 마침 수강신청 과목에 있길래 신청하고 백엔드는 Java가 많이 쓰인다고 해서 자바의 정석이라는 책을 사서 독학을 시작했다. 둘 다 깊게 해 보진 않았지만 프론트엔드는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뭔가 허전했다. 오히려 독학하고 있는 Java가 더 재밌게 느껴졌고 사용자들의 눈에 보이진 않지만 뒤에서 처리한다는 백엔드의 매력이 나한텐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학기 중에 틈틈이 Java 공부하면서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어서 Java로 웹서비스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3. 시행착오
3학년에 전과를 하고 급한 마음이 있었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본 적 없기 때문에 방황하는 시간과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난 자바의 정석을 2번 보고도 간단한 거조차 만들지 못했다. 그전에는 책을 통해 공부하고 그 후에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었다면 코딩은 다른 방식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자바의 정석을 2회독을 하고도 간단한 거 조차 만들지 못했고 그걸 보며 적용은적용 또 다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딩은 책을 통해 공부하고 문제 풀이를 하기보단 코딩이라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책과 코딩의 비율을 9:1로 했다면 지금은 3:7 정도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4. 학점
전과를 해서 남은 4학기 동안 78학점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한 학기에 19.5학점.. 4학년 때는 취업준비도 해야 할 텐데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예상하고 있었고 이번 학기에는 학점이월제로 2학점을 추가로 들을 수 있어 22학점을 꽉 채워 신청하기로 했다.. 6 전공에 치여나갔지만 뒤처지지 않고 열심히 하려 했다. 그래서인지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평균 4.32/4.5 점수를 받았고 전공에서는 모두 A+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이전까진 평균 3.5도 안나오던내가 성적 장학금이라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5. 하반기 계획
백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나아가려고 한다. 학교에서는 서버를 운영해보거나 백엔드에 사용되는 프레임워크를 다루는 커리큘럼이 없기 때문에 개인 공부뿐만 아니라 올해 10월에 우아한 테크 코스를 지원해보려 한다.(리뷰어분들의 코드 리뷰와 게더에서 프로젝트 회의를 하는 우테코분들이 멋있고 부러웠다.) 그리고 블로그도 더 활성화시켜보려고 한다. 현재는 공부하는 내용을 노션에도 정리하고 있지만 주를 블로그로 두려고 한다. 또한 알고리즘도 3월부터 꾸준히 풀고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풀이하고 지금까진 Java 문법과 객체지향이 뭔지 배웠다면 이젠 무엇인가 만들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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